보고 즐긴것




모처럼 여유시간이 생겨 조조영화나 볼까싶어 극장을 찾았어요.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던 중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이라는 

문구를 보고 고민 할 것도 없이 바로 인사이드 아웃을 예매했다죠 


이때까지는 이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음;





영화가 시작되고 'LAVA'영상이 흘러나왔는데요.


영화 시작 전 나오는 짧은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그 짧은 스토리와 음악에 

괜한 감동을 받고 인사이드 아웃을 보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라바송을 들으며 포스팅 할 정도로 노래에 흠뻑 빠진건 안비밀ㅎㅎ

 




요새 엄청 화제인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라일리라는 아이의 머릿 속에 

살고있는 감정들의 이야기인데요.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곳에서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자 '라일리’의 마음 속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과연, ‘라일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화가 끝나고 제일 처음 들었던 감정은, 슬픔이에 대한 미안함이었어요.


중간중간 (스포로 인해 자세히는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슬픔이가 

민폐 캐릭터로 보여서 '좀 가만히 좀 있지 좀!!!'이라고 

몇 번을 생각했는데 영화 끝무렵에서는 괜히 찡해져서 속으로  

'그래 슬픔아.. 잘했어.. 잘했어..'를 연발했다죠 ㅠㅠ.... 

 

그리고 빙봉! 나도 어릴 적에는,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도 빙봉과 함께하는데...

괜시리 코 끝이 찡해졌어요. 거기서 그리운 샌프란시스코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막연히 상상해왔던 제 머릿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아

신기하고 신선하고 찡했네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 완전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