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화제의 영화인 아가씨를 보고왔어요.

우선 좋아하던 박찬욱 감독님의 신작이라 큰 기대를 하기도 했고

제가 한결같이 좋아하는 하정우와 조진웅이 나와서

시간나자마자 바로 예매해서 친한 친구랑 보러갔다지요 ㅎㅎ

후기를 살펴보니 미술, 무대장치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는데 평소 영화를 볼 때 

배경을 눈여겨서 보는편이라 더 기대하고 꼼꼼히 봤던것 같아요.

영화는 대부분 아시는 것처럼 고아인 부잣집 상속녀와

그녀의 하녀 그리고 아가씨의 돈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역시 그녀의 돈을 노리고 있는 이모부의 이야기에요.

스포를 미리할 수 없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우선 지극히 주관적인 제 감상은 영상이 너무 예뻤고..

굳이 그렇게 표혀했어야했냐는 거였어요.

영상도 배우도 연기도 다 너무 예쁘고 풍성한 느낌이었지만

마냥 보기 편한거는 아니었던 .. 그런 영화.

그래도 나름의 반전과 영상미 덕분에 만족스러웠습니다 :)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줄리&줄리아, 아메리칸 셰프 등

레시피 영화 참 많이 찾아보고 또 자주 봤었는데요 ㅎㅎ

요번에 완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소개해보려합니다 ^^

눈이 즐거운 환상적인 스페인 요리들과 함께하는 이 영화는

공감할 수 있는 맛있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영화 <테이스팅 메뉴>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세계 최고의 스페인 레스토랑 '차쿨라'의 마지막 밤,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

위해서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스페인 레스토랑 '차쿨라'에서의 눈부신 나날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셰프 ‘마르’는 모인 이들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고자 그 어느 때보다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비록 이혼했지만 1년 전에 예약해 놓은 ‘차쿨라’에서의 소중한 한 끼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마크’와 ‘레이첼’ 등 

서로 마주한 이들의 갖가지 사연들로 ‘차쿨라’의 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이들의 만찬을 위협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이 즐거운 영화 <테이스팅 메뉴> 저처럼 평소에 요리하는거

좋아하시거나 레시피 즐겨보는 분들이라면

꼭 보세요! 강추 강추! 저는 두번, 세번 봐도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럼, 비오늘 목요일 밤 모두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